KT&G장학재단·BC카드 참여
빨간머리 앤의 작은 책마을 복원

▲ KT&G장학재단은 15일 지난해 4월 산불피해를 입어 재건립 비용을 후원해온 고성군 작은 도서관인 ‘빨간머리 앤의 작은 책마을’ 재건립식을 가졌다. 사진제공=KT&G장학재단
▲ KT&G장학재단은 15일 지난해 4월 산불피해를 입어 재건립 비용을 후원해온 고성군 작은 도서관인 ‘빨간머리 앤의 작은 책마을’ 재건립식을 가졌다. 사진제공=KT&G장학재단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고성 산불로 소실된 고성의 한 작은 도서관이 기업들의 도움으로 재개관했다.KT&G장학재단은 지난해 대형 산불로 소실된 고성군의 지역 도서관이 재단 후원으로 재건립돼 개관했다고 15일 밝혔다.재개관한 도서관 ‘빨간머리 앤의 작은 책마을’은 지역주민 박영숙 씨가 자비로 운영하던 곳으로,지난해 4월 산불로 책 3000여권과 전체 시설이 소실됐다.소식을 접한 KT&G장학재단이 재건립 비용을 후원했고 도서관은 열람실과 커뮤니티실을 갖춘 공간으로 확대해 다시 문을 열었다.이전 도서관은 주택을 개조해 사용했지만 재개관 도서관은 전용 건물을 확보하고 비품도 새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BC카드는 ‘빨간머리 앤의 작은 책마을’에 서적과 도서관 운영 물품을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BC카드는 전날 도서관에서 진행된 재개관식에 예스24와 함께 ‘사랑, 해 북 카(Book Car)’를 보내 책 3000여권,DVD 등 도서 콘텐츠와 책장,도서 소독기 등을 전달했다.

‘사랑, 해 북 카’는 문화 향유의 기회가 부족한 도서 산간 지역, 군부대 등에 방문해 독서 문화를 지원하는 BC카드의 사회공헌 활동이다.KT&G장학재단 관계자는 “대형 화재로 배움의 터전을 잃은 아이들이 용기를 얻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서관 재건립 사업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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