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21년 이상 노후관로 35%

강원도내 물 관리시설이 전국 평균보다 취약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17일 환경부가 발표한 ‘2018 상하수도 통계’에 따르면 강원도내 상수도 보급률은 도민 156만1000여명 중 151만8000여명에게 보급,97.2%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남(96.7%),충남(97.1%)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세번째로 낮다.

또 전국 상수도 누수량이 72만757㎥로 10.8%를 기록한 가운데 강원지역 누수율은 20%(4만7763㎥)를 기록해 전국 평균대비 두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시도별로는 제주(43.3%),경북(25.2%),전남(25.1%),전북(22.9%) 다음으로 다섯번째로 높다.

강원지역 누수율이 높은 것은 상수관로가 상당부분 노후화돼 고효율의 급수관리가 어려워서다.도내 수도관로는 1만1912㎞로 21년 이상된 노후관로는 4182㎞(35.1%)에 달한다.

이는 광역상수도를 제외한 8개 도지역 상수도의 노후화율(32.9%)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지리정보를 담은 컴퓨터 응용 시스템을 활용하는 ‘GIS 구축 관로’의 구축률도 강원지역이 55.8%로 도지역 상수도 평균 구축률(68.7%) 보다 12.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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