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첫날 방문객 5만3천명 입장…첫 주말 10만명 예상 ‘흥행몰이’

▲ 18일 개막한 인제 빙어축제장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함께한 20년 함께할 2020년’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2월 2일까지 16일간 역대 최장기간 펼쳐진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18일 개막한 인제 빙어축제장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함께한 20년 함께할 2020년’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2월 2일까지 16일간 역대 최장기간 펼쳐진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눈 내린 얼음 벌판에서 짜릿한 얼음낚시로 은빛 요정 빙어를 만날 수 있는 이곳이 바로 진정한 겨울 축제장이네요. 역시 원조 겨울축제답습니다.”

제20회 인제 빙어축제 개막 이틀째인 19일 강원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 축제장에 눈이 살포시 내려 겨울축제의 운치를 더했다.

인제 빙어축제는 개막 첫날 5만3천여명이 방문한 데 이어 이틀째인 이날도 오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찾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제군 문화재단은 개막 첫 주말을 맞아 10만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이번 주 대자연 얼음 벌판에서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도내 유일한 축제로 진행되고 있어 전국의 얼음낚시 강태공들이 구름처럼 몰렸다.

이 때문에 겨울 얼음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애타게 기다려 온 방문객에게 얼음낚시의 갈증을 풀면서 축제의 흥행을 예감케 했다.

올해로 20회 성년을 맞이한 빙어축제는 원조 겨울축제의 품격에 맞게 6만6천㎡ 규모의 광활한 얼음 낚시터에 2천여개의 얼음 구멍을 숭숭 뚫고 손님을 맞고 있다.

특히 올해 빙어 얼음 낚시터에는 은빛 요정 빙어가 잘 잡히고 씨알도 굵어 짜릿한 손맛을 본 강태공의 환호와 탄성이 끊이지 않는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해 방문객의 발길을 잡는다.

35점의 눈과 얼음 조각으로 구성된 ‘스노우 빌리지’는 1960년대 인제군의 옛 거리로 재탄생해 낭만과 추억의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먹거리촌은 기존 운영 방식을 실내 푸드코트 형태로 바꾸고, 실내 조리시설도 현대화하는 등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방문객에게 좋은 반응을 보인다.

빙어축제와 연계행사로 진행된 ‘2020년 윈터 서든 워 대회’와 ‘인제 빙어축제배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페스티벌’ 등 스포츠대회에도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인제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겨울 얼음낚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빙어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겨울 낭만을 만끽하시기 바란다”며 “남은 축제 기간 최선을 다해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함께한 20년 함께할 2020년’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2월 2일까지 16일간 역대 최장기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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