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왕성·두줄폭포 등 썰렁

비교적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설악산 빙벽훈련장이 운영을 못한채 썰렁한 모습이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올겨울 따뜻한 날씨로 토왕성폭포를 비롯해 설악산 내 폭포 대부분이 얼지 않아 빙벽훈련장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마다 수많은 빙벽동호인과 선수들이 몰려 빙벽등반을 즐기던 국내 최대 빙벽훈련장인 토왕성폭포를 비롯해 두줄폭포 등 주요 폭포에는 찾아오는 훈련팀들이 없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동안 설악산에는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2월말까지 전국에서 100여 개 이상의 산악회가 주요 폭포를 찾아 빙벽훈련을 하고 있다.올 겨울에도 지난달 말까지 설악산사무소에 빙벽등반훈련을 신청한 산악회와 빙벽동호인들은 103팀에 달했지만 따뜻한 날씨로 운영이 중단됐다.설악산사무소는 “빙벽훈련이 가능할 정도로 폭포가 얼려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위가 최소한 10일 이상은 이어져야 하는데 이번 겨울에는 아직 그런 날씨가 없어 폭포가 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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