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표심 공략 분주
김진태·이 시장 대리전 관심
“여야 공천여부가 최대 변수”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시의원 사선거구(소양동·근화동·신사우동) 재선거를 앞두고 최대격전지가 될 신사우동을 놓고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회 지방선거 기준 사선거구 선거인수는 3만2830명이다.이 중 신사우동은 1만4868명으로 전체 선거인수 중 45.2%를 차지한다.사선거구 승리의 성패가 신사우동 민심에 따라 좌우되면서 시의원 예비후보들은 신사우동 표심 공략에 나섰다.

신사우동은 김진태 의원과 이재수 시장의 자존심이 달린 지역이다.한국당 김진태의원은 신사우동의 보수적인 정서를 통해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19대 총선에서 신사우동에서 50.8%를 얻어 민주당 안봉진 후보(41.8%)에게 승리하는 발판을 마련했다.20대 총선에서도 신사우동에서 52.8%를 획득,민주당 허 영후보(42.5%)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 시장은 고향인 신사우동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무소속으로 내리 3선을 달성했다.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서는 6명의 후보 중 신사우동에서만 42.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다.지난 시장선거에서도 50.5%를 얻어 한국당 최동용후보(37.8%)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재선거에 나서는 여야후보도 신사우동 대결이 치열하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교선·황관중 예비후보는 신사우동 초입에 선거사무실을 차리고 얼굴알리기에 돌입했다.김진옥(더불어민주당),김영배·임금석(자유한국당) 예비후보도 도청사 이전,소양8교 건립 및 우두택지 개발 등을 신사우동 공약으로 내세웠다.최근홍(더불어민주당),심광선·경승현(자유한국당) 예비후보도 신사우동 맞춤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

춘천의 한 정당관계자는 “시의원 재선거는 결국 여야 공천 여부가 최대 변수”라며 “그 어느 선거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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