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 5만5720곳
1년새 1285곳·종사자 3313명 ↑
여성경제단체 3곳 성장세 뚜렷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 도내 중소기업 중 여성 경영인 및 여성기업 종사자와 매출액 등이 증가하면서 강원 경제에서 우먼 파워가 커지고 있다.이로 인해 지역 여성 경제단체 3곳의 양적 성장세도 뚜렷하다.20일 중소기업중앙회 ‘2019년 중소기업현황’에 따르면 강원지역에서 여성 경영인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은 5만5720곳으로 전년(5만4435곳) 대비 1285곳(2.4%) 증가했다.소기업이 5만4222곳에서 5만5470곳으로 1248곳(2.3%) 증가했으며 중기업은 213곳에서 250곳으로 37곳(17.4%) 늘어나 양적 성장을 견인했다.전년에는 없던 중소기업 범위를 초과하는 기업도 1곳 생겼다.

여성이 경영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종사자는 13만2236명으로 전년(12만8923명) 보다 3313명(2.6%) 증가했다.규모별로는 소기업 종사자가 12만2012명에서 12만4708명으로 2696명(2.2%),중기업 종사자는 6911명에서 7522명으로 611명(8.8%) 늘었다.

매출 규모도 늘어나면서 지역 경제계에서 여성 기업인들의 위상이 높아졌다.도내 여성 경영인 기업체의 매출액은 9조981억원으로 전년(8조3408억원) 대비 7573억원(9.1%) 증가했고 특히 중기업 매출이 1조1439억원에서 1조3454억원으로 2015억원(17.6%) 크게 성장했다.

여성기업의 성장과 함께 도내 여성 경제단체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회장 이미옥)에는 이달 기준 108곳의 회원사가 가입해 전년(90곳) 대비 18곳(20.0%) 늘었다.58개 회원사가 가입한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강원지회(회장 전순란)는 지난해 강릉지회를 발족,세를 확장하고 있다.

2017년 설립허가 당시 98개 회원사였던 강원여성경영인협회(회장 양홍춘)는 올해 1월 기준 회원사 134곳으로 36곳(36.7%) 늘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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