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대형 테마파크 개발 가능할까?
스포츠관광 복합문화도시 구상
기존 동계시설 연계 추가 조성
피라미드식 외자유치 여부 관건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속보=글로벌 투자회사인 매킨리(Mckinley) 컨소시엄 그룹이 알펜시아리조트 인수준비(본지 1월21일자 1·3면)에 들어간 가운데 이와 별도로 알펜시아 일대에 추진키로 한 1조원 규모의 ‘스포츠관광 복합문화도시’ 개발사업비 조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중국,홍콩 등 8개 기업이 참여한 매킨리 컨소시엄 그룹은 지난 20일 열린 알펜시아 투자협약식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영광이 남겨진 알펜시아 리조트를 ‘한국의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매킨리 컨소시엄 그룹은 △동계올림픽 시설물을 이용한 4계절 스포츠 파크(67만7000㎡) △기존 골프장 및 스키장을 개발한 이벤트 스포츠 휴양시설(228만8000㎡) △기존 리조트 부지에 휴양형·스포츠형·관광형·상업형·호텔형 등 숙박시설 1만여개 객실리조트(107만㎡)추가 조성 △미래기술 접목 첨단테마파크 및 기존 워터파크 확장개발을 통한 4계절 대규모 워터파크(65만5000㎡)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매킨리 컨소시엄 그룹 측은 각 지구 조성을 통해 알펜시아 일대를 세계 최초 대형 테마파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이 같은 계획에 대해 제이슨 킴 매킨리 컨소시엄 회장은 “강원도를 비롯해 대한민국 정부가 (평창올림픽 때)엄청난 돈을 들여 광고해주지 않았나.그걸로 이미 가치가 충분하고 알펜시아는 상당히 매력있는 곳”이라며 “추가 투자와 관련,우리는 중국사람들과 하지 않는다.글로벌 기업들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펜시아 추가 개발계획 투자 규모는 약 1조원 대로 알려졌으며 매킨리 컨소시엄 그룹 측은 또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연대하겠다고 했다.그러나 대규모 투자금 확보는 매킨리 컨소시엄 그룹이 또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내야만 하는 ‘피라미드식 외자유치’가 되는 구조여서 투자처 확장 여부가 주목된다.

최문순 도지사는 “1조원대 추가개발은 알펜시아를 국제평화도시이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놀이시설로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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