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기숙사 하반기 착공
슬롯머신 제조공장 용지 물색
상의 “경제활성차원 조기착공”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지난해 협약체결로 급물살을 탄 태백지역 강원랜드 대체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시와 시의회,강원랜드,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대체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대체사업은 경제회생을 위해 지역사회와 강원랜드가 지난 2003년 5·9합의사항을 체결한 이후 16년만의 결실이다.

협약서에는 슬롯머신 태백공장 건립,노인요양사업 추진,강원랜드 기숙사 건립,365세이프타운 신사업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현재 강원랜드 기숙사는 규모 확정을 위한 수요조사에 다시 들어갔다.

최초 수요조사에서는 기숙사 건립 규모가 당초 보다 훨씬 적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에서는 150~300실 이하 규모의 기숙사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향휴 기숙사 규모를 놓고 강원랜드와 지역사회 간 팽챙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숙사는 빠르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슬롯머신 제조공장은 오는 2022년 본격 가동된다.이를위해 강원랜드는 올해부터 용지 확보 등 공장 건립 추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80병상 규모의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현재 강원랜드 대체사업 중 365세이프타운 신사업만 아직까지 윤곽을 잡지 못하고 있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정권과 사장 등이 바뀌면 그동안 약속하고 추진하던 사업이 수포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대체사업 지연과 폐광으로 인한 침체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착공 등이 서둘러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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