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옛 중도뱃터서 진행
관광객 접근성 대책 과제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2020년 막국수·닭갈비 축제가 5월19일 옛 중도뱃터에서 열린다.춘천시와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조직위원회는 올해 막국수·닭갈비 축제를 5월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베니키아 춘천베어스호텔 맞은편인 옛 중도뱃터에서 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축제장 규모는 2만7000㎡이며 축제장은 음식관,체험관,주제관,일반 판매부스로 구성됐다.축제 일정과 장소가 확정되면서 조직위원회는 대행사 선정에 나선다.막국수·닭갈비 축제 대행사 제안서 접수는 내달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다.입찰 참가 자격은 관련 법률에 따라 경쟁 입찰 참가자격을 갖춰야 하며 부정당업자의 입찰참가자격제한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입찰공고일(1월 22일)기준 최근 3년 이내 국가,지자체,정부투자기관,공공기관에서 개최한 2억원 이상 행사를 수행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조직위원회는 서류 심사 이후 2월10일 제안 평가위원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르면 2월 13일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막국수·닭갈비 축제 시기가 빨라지고 장소까지 변경되면서 관광객 수용 대책이 과제로 떠올랐다.그동안 축제는 8월 말 9월 초 열렸으나 폭염,태풍과 맞물려 축제 진행에 어려움이 잇따른다는 지적이 제기,시와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축제 개막일을 6월11일로 변경했다.하지만 한 회 만에 또 다시 한 달 가량 앞당겨졌다.장소 역시 춘천역 앞에 진행,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행사 장소가 옛 중도뱃터로 결정되면서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온다.심의현 관광과장은 “막국수와 닭갈비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시기를 찾다보니 5월로 결정됐다”며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광객 접근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춘천 막국수·닭갈비 축제를 찾은 방문객은 22만명으로 2018년 12만8000명에 비해 약 9만2000명 늘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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