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재개는?
북, 베이징~평양 항공편 중지
중국여행사 대북관광도 중단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북개별관광 해법 중 하나로 검토된 중국을 비롯한 제3국을 통한 대북개별관광 진행은 당장 불가능하게 됐다.

27일 정부 등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본토는 물론 한국과 일본에 이어 프랑스,미국,캐나다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바이러스의 근원지인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 중단 및 축소 등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대북개별관광은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을 비롯한 중국 현지 여행사의 프로그램이 가장 많지만 이번 사태로 중국 여행사의 대북관광 패키지 프로그램도 중단됐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따라 중국 당국은 자국민에게 단체·개별 해외여행을 금지했다.또 북한은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경계,중국 항공인 에어차이나가 운항하는 베이징∼평양 항공편을 중지시켰다.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앞서 정부가 검토한 제3국을 통한 대북개별관광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제3국을 통한 대북개별관광은 현실적으로 어렵다.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행사로 대북관광의 출구가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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