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부청사 통일부 출입기자단 브리핑

▲ 최문순 도지사가 28일 서울 정부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에게 ‘2020 평창평화포럼’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세훈
▲ 최문순 도지사가 28일 서울 정부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에게 ‘2020 평창평화포럼’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세훈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

최문순 강원지사는 28일 ‘2020 평창평화포럼’에 대한 대·내외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최 지사는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통일부 출입기자단 초청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9일 부터 11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평창평화포럼’의 의의 및 의제 등을 브리핑하며 포럼 홍보전에 나섰다.

최 지사는 “이번 포럼에서는 남북철도 연결 사업,2024 동계청소년 올림픽 남북 공동 주최,고성군내 유엔(UN)평화특별도시 건설,한국전쟁 발발 70주년 관련 행사 등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사안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포럼에서 다뤄진 사안들은 유엔의 공식 의제로 채택시키는 것은 물론,북측에도 제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한 범국가적 어젠다를 논의하는 ‘평화와 SDGs(UN지속가능발전목표)세션’에서는 다양한 국제 평화 관련 단체가 모여 국제 시민사회간 효과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10년 동안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목록을 담은 ‘평창평화 의제 2030’도 채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북미간 대화가 정체되고 대북 제재가 계속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싹 틔웠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 노력은 끊김없이 계속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평화포럼은 한반도 평화 구축 프로세스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적적인 방안을 마련,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대해서는 “올림픽을 개최했을 때 부터 방역체제를 탄탄히 갖춰 놓은 상태”라며 “중국에서는 3명의 패널이 참석할 예정으로,방역을 철저히 진행해서 걱정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되는 ‘평창평화포럼’은 ‘평화! 지금 이곳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전·현직 국가지도자,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국제 평화전문가 등 국내·외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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