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여파로 매년 겨울방학기간중 진행되는 횡성군과 중국 임해시 학생교류가 무기한 연기됐다.횡성군은 29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절강성 임해시 동승진 중학교 방문단의 교류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당초 임해시 동승진중학교는 인솔교사와 학생 15명이 횡성을 방문,학교 견학과 홈스테이 등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번 방문 연기는 최근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 확산됨에 따라 양 도시 학생들의 건강상 안전과 학부모들의 우려를 감안,전격 결정됐다.앞서 횡성지역 중학생과 교사 16명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임해시를 다녀왔지만 현재 별다른 이상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관규 군자치행정과장은 “2005년부터 상호 우호교류를 맺어온 중국 임해시에 지난 23일 학생교류일정을 연기요청을 보내 무기한 연기키로 협의를 마쳤다”며 “우한 폐렴이 진정될때까지 교류를 잠정 중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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