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공포 확산]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격상
대형마트 등 방문 기피 분위기
메르스 때 판매액 18% 하락
소비심리 위축 매출 타격 불안
앞서 5년전 도내 유통업계가 메르스 사태로 매출 하락의 뼈아픈 경험을 했던 만큼,‘우한 폐렴’ 확산이 자칫 ‘제2의 메르스 파동’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2015년 메르스 사태 발생 직후인 그해 6월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728억3400만원으로 전월(894억6000만원)대비 18.6% 감소했다.같은기간 2016년(9.2%),2017년(9.0%),2018년(4.5%) 감소율과 비교하면 메르스 여파로만 10%p 가량 하락했다.
또 당시 시·군별 축제,체육대회 등이 잇따라 취소되며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외식업,개인서비스업 등 생활소비분야 전반에 걸쳐 매출에 큰 타격을 입혔다.롯데마트 춘천점 관계자는 “설 대목이 끝나 비수기인데다 우한 폐렴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경우 매출에 큰 타격이 생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호석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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