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공포 확산] ■ 유학생 대거 포진 대학가 비상
중국인 학생 입국 늦추도록 조치
어학연수 과목 휴강 등 대응나서

[강원도민일보 박가영 기자] 강원도내 대학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면서 어학연수생 수강 과목 휴강이 잇따르고 있다.강원대는 한국어연수과정을 수강중인 중국인 학생 100여명 중 10여명이 춘절기간 동안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국제교류본부 언어연수과에서 운영중인 한국어연수과정을 오는 31일까지 휴강하기로 결정했다.

같은날 한림대도 춘절기간 중국으로 출국한 어학 연수생 4명에 대해 입국을 늦추도록 조치했다.최근 입국했거나 입국예정인 베트남 학생 13명과 몽골 학생 1명에 대해서는 현 거주지에 자가격리 하도록 했다.춘천교대는 귀국일 기준 지난 13일 이후에 중국 후베이성 방문한 유학생,한국학생,교직원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방문 현황을 제출하도록 했다.해당 지역 방문자에 대해서는 14일간 등교중지를 요청할 예정이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단체 행사 등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원주 상지대는 한국어연수과정을 듣는 학생들에게 예방수칙 안내와 함께 담당 교수들이 학생 개인별로 문자를 보내 대응을 강화했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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