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산 도민 일상 ‘흔들’
경찰청 일제 검문 방식 잠정 중단
증상 없어도 희망시 입영 늦추기로

[강원도민일보 이종재 기자]‘우한 폐렴’ 확산세에 경찰의 일제검문식 음주단속이 잠정중단되고 중국 방문 입영대상자의 입영이 일정기간 연기된다.경찰청은 지난 28일 당분간 음주단속 방식을 일제 검문에서 선별 단속으로 전환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지방청에 보내 즉시 실시하도록 했다.음주측정기를 사용해 모든 차량 운전자의 음주수치를 측정하는 일제 검문검색 대신 음주의심 차량을 선별 단속하고 취약시간대에 유흥업소·식당가·행락지 등 취약지역 예방순찰을 강화하는 방향이다.경찰은 지난 2015년 메르스(MERS) 사태 당시에도 음주운전 징후가 강한 운전자를 상대로만 음주단속을 하는 선별단속을 실시한 바 있다.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후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입영대상자의 입영도 병무청 직권으로 일정기간 연기된다.강원병무청은 ‘우한 폐렴’ 확산 예방을 위해 입영일자 등을 일정기간 연기조치한다고 29일 밝혔다.연기대상은 현역병 입영대상자,병역판정검사대상자 또는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 중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인원이다.

중국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입영대상자는 발열 등 증상이 없어도 희망할 경우 연기가 가능하다.연기 신청은 별도 구비서류없이 병무청민원상담소나 강원병무청 고객지원과에 문의하면 된다.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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