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이종재 기자] 강원경찰이 수사권 조정에 따른 책임수사 실현을 위해 ‘촘촘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구축,가동한다.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강원경찰은 형사사법구조 변화에 따라 수사행정 업무와 사건수사업무를 분리하고 경찰 종결사건을 비롯 중요사건의 사전·사후 심사체계를 확립해 경찰 수사에 촘촘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원주경찰서에 경정급 ‘사건관리과’를 시범운영하고 모든 경찰관서에 경감급 ‘수사 심의관’을 선발·배치한다.원주경찰서에 시범 운영되는 사건관리과는 경찰서 내 전체 수사부서의 수사행정과 심사기능을 총괄하고 유치장 업무를 포함한 수사행정 업무를 통합한다.

또 지방청에는 경감급 ‘책임수사 지도관’을 운영하고 경무관급 2부장을 단장으로 한 ‘책임수사 실무추진단’을 신설한다.모든 경찰서에는 수사 심사관을 선발해 배치한다.일선 경찰서장의 직접 지휘를 받는 형태로 운영되는 수사 심사관은 독립적으로 직접 수사부서의 수사과정·결과를 지도하고 점검한다.

지방청 2부장을 단장으로 한 책임수사 실무추진단은 실무팀,과장급 협의회,계장급 추진팀,현장자문단,경찰서 추진팀 등으로 편성,책임수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등을 점검한다.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수사권 조정을 통해 국민 인권을 보호하고 편익을 높이는 선진 수사구조의 완성의 첫걸음으로 제도 개선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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