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대형화재로 확산될 수 있었던 차량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피해를 막은 육군 부사관의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육군 제3기갑여단 기갑수색중대 서무원(34·사진) 상사(진)는 27일 설명절을 맞아 고향에 다녀온 뒤 홍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짐을 정리하던 중 ‘쿵’하는 소리와 함께 주변에 주차된 차량이 불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서 상사는 계단을 뛰어올라가 평소 눈여겨봤던 현관 앞 소화전을 열고 소방호스를 1층으로 던졌다.그리고 9층에 있던 소화기를 가져와 화재 진압을 이어갔다.이후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소방호스를 이용해 불길을 잡아 크게 번질 수 있는 대형참사를 막았다.

홍천소방서는 화재진압 공로로 30일 서 상사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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