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승강장 학교서 2㎞ 떨어져
주택·교도소 신설 방문자 증가 전망

속초지역 특수학교인 청해학교를 순회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없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정호 속초시의원이 2일 공개한 ‘속초 시내버스 노선현황’에 따르면 속초지역에서 운행되는 총 27개 시내버스 노선 중 청해학교(속초시 동해대로4511번길 32) 인근을 지나는 노선이 없다.

청해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승강장은 2㎞ 정도 떨어진 삼환아파트 인근에 설치돼 있다.청해학교에서 자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를 놓쳤을 경우 학부모들이 직접 데려다 주는 수고를 겪고 있다.이에 지역에서는 청해학교 행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청해학교 인근에 전원주택단지가 건립됐으며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속초교도소(가칭)도 운영돼 방문자들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서라도 시내버스 노선 정비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강정호 의원은 “강원도내 8개 특수학교 중 부근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없는 곳은 속초청해학교가 유일해 오래전부터 시내버스 노선 변경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올 하반기부터 교도소도 운영돼 상주 직원을 비롯한 면회객들도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버스 노선이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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