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춘천시선거관리위 선거계장

▲ 김철우 춘천시선거관리위 선거계장
▲ 김철우 춘천시선거관리위 선거계장

오는 3월 11일은 강원대학교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 선거일이다.유권자 투표결과 최다득표한 후보자가 당선되는 일반 선거와 달리 대학총장은 임용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자체 선정하거나 해당 대학 교원의 합의 방식과 절차에 따라 선정,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다만 후자의 경우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해당 대학 소재지의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관리를 의무 위탁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춘천시선관위가 이번 총장추천선거를 관리하게 됐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후보자 등록이나 투·개표 등 절차사무 분야는 선관위가 담당하는 반면 선거공보 발송이나 공개토론회 등 선거운동분야는 임용추천위원회가 담당,절차사무와 선거운동 관리주체가 이원화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의 성공 관리여부는 선관위와 임용추천위가 함께 한 치의 흠결없이 완벽하게 관리할 때에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

선관위는 이미 공직선거와 마찬가지로 공정하고 철저하게 절차사무 관리를 집행하고 있다.물론 임용추천위도 자체 선거규정에 입각,엄정하게 선거운동을 관리할 것이다.

지난 달 28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개시됐고 오는 25∼26일은 본 선거 후보자 등록이다.공직선거에서는 문자나 인터넷상 선거운동이 상시가능 하지만 총장추천선거에서는 후보자,선거인 등 신분에 따라 선거운동기간이나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숙지,위반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총장 직선제 전환의 궁극적 목적은 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로 대학 발전을 지향하는데 있을 것이다.이 거사는 (예비)후보자·교원·직원·학생 등 구성원 모두 참여할 때 가능하다.

이번 총장추천선거가 후보자의 정견·정책에 의한 선의의 경쟁 속에서 구성원 모두 규정을 준수하는 아름다운 선거로 치러져 강원대 선거사에 새로운 시금석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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