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릉 정동진 리조트서 휴가 중 12번 확진자 남성과 접촉
같은부대 장병 8명 격리,생활관 방역조치

[강원도민일보 구본호 기자]강원도 모 부대 소속 군 장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판정을 받은 국내 1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국방부 등에 따르면 인제지역의 모 부대 소속 일병 A씨는 지난달 23일 강릉 정동진의 한 리조트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중 12번 확진자 남성 B(49·중국국적)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A씨는 리조트 내 엘리베이터에 12번째 확진자 B씨와 함께 있었으며 접촉 당일 부대로 복귀했다.

이에 지난 2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A씨의 부모는 곧바로 부대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고 군 당국은 A씨를 비롯한 생활관 인원 8명 등을 당일 의무대로 격리,해당 생활관의 방역조치를 마무리했다.다음날인 3일 A씨는 음압격리병동이 위치한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생활관 인원 7명은 국군홍천병원 내 별도 마련된 격리장소로 옮겨졌다.

A씨는 인제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생활관 인원은 국군의학연구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A씨와 생활관 병사들은 현재 별다른 이상증세를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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