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SNS 등 전파 불안 고조
“지역경제 치명상, 강력 대응” 경고

[강원도민일보 이연제 기자]속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강릉을 다녀간 사실이 알려진 이후 SNS와 온라인상에 괴담이 퍼져 주민 불안(본지 2월4일자 4면)이 커지자 강릉시가 강력 대처에 나섰다.

김한근 시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가 전통시장 등을 거쳐가지 않았는데도 마치 시장을 찾은 것처럼 가짜뉴스 등이 돌고 있는데,이는 지역경제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며 “가짜뉴스 유포시 시 차원에서 고발조치 하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한편 SNS와 지역 커뮤니티 등에는 ‘밀접 접촉자를 찾기 위해 군장병이 투입됐다’,‘대형마트와 약국 등에서 중국인들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대량 구매해 물량이 없다’는 등의 근거 없는 괴담이 퍼져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평소 외지 손님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빈 포남동 한 유명 맛집 영업주는 “단체 예약이 끊기고,대기 줄도 사라졌다”며 “손님이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고 매출도 급락했다”고 한숨을 토했다.

또 다른 맛집 대표는 “확진자가 근처에 온 일도 없는데,그 많던 점심시간 손님 구경이 어려울 정도”라며 “산불 수해 등 대형 자연재난 때에도 이렇게 얼어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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