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 코레일 측에 요구
“관광 활성화 불구 납득 안돼”
시의회, 건의안 채택 정부 발송

[강원도민일보 최동열 기자]속보=오는 3월 2일 KTX강릉선 동해역 연장운행 개통과 동시에 강릉역 KTX 운행 횟수가 크게 줄어들 것 이라는 본지 보도(2월 5일자 2면,6일자 12면) 이후 지역사회에서 감차 철회 및 주말 증편 촉구가 잇따르고 있다.권성동 국회의원은 강릉역 주말 증편 운행을 코레일(한국철도) 측에 강력 요구했다고 6일 밝혔다.

권 의원은 “KTX로 인해 강릉 등 동해안 관광이 크게 활성화됐고,향후 관광객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코레일의 강릉역 운행 편수 축소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당장의 대책마련을 코레일 측에 요구해 주말 증편 방안 등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레일 계획에 따르면 현재 서울∼강릉역 간 왕복 기준 주중 36회,주말 52회 운행 횟수 가운데 주중 8회,주말 14회를 동해역 연장선에 투입하게 된다.

권 의원은 “코레일에서는 강릉역 정차가 줄어들면 강릉선은 수요에 비해 주중 8회(3280석),주말 4회(1640석)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주말은 거의 예측수요 주준으로 공급돼 향후 강릉역을 찾는 이용객이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코레일에 주말 증편을 강하게 요구했고,빠른 시일내 답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도 7일 본회의에서 ‘KTX 강릉역 감차계획 철회촉구 건의안’을 채택,국회와 정부 당국에 발송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에서는 “‘관광거점도시’ 선정과 ‘2024년 청소년동계올림픽’ 대회 유치 등으로 관광 활성화가 더욱 기대되고,열차 수요가 어느때보다 늘어나는 시점에 강릉역 KTX 감차는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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