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그림책 특화도시 조성 추진
옛 원주여고 활용 작가 레지던시
테마 박물관·축제·국제교류도

유네스코 창의도시 원주시가 그림책 특화를 통해 차별화된 문화관광도시 도약에 나선다.원창묵 시장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원주 그림책 문화의 기반 확충,콘텐츠화,세계화에 주력해 그림책 특화도시 그리고 이에 기반한 문화관광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 시장은 최근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프랑스 앙굴렘시의 국제만화축제 초청견학 현장에서 구상한 그림책 특화도시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옛 원주여고 공간에 그림책 관련 전시 창작실,작가 레지던시를 마련한다.그림책 전국 공모전 및 시상,제작·홍보 지원 등의 작품 활동 터전을 마련,그림책 작가들이 뿌리를 내릴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또 그림책 테마 박물관,도서관,센터를 신설하고 이를 활용한 원주만의 ‘그림책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림책 관련 국제교류도 진행된다.‘원주 그림책과 한지’,‘앙굴렘 만화와 종이’의 공동 전시에 합의한데 이어 작가 상호 교류가 논의 중이다.이를 통해 한국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이 프랑스어 및 영어판으로 번역돼 해외로 출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원창묵 시장은 “원주 그림책 역량과 프랑스 국제만화 축제 등을 통해 원주 그림책 문화가 국내 문화산업을 선도하고 한류 문화의 한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현실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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