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축제·장미축제 등 5개
객관적 문제 파악·개선안 도출

원주시가 지역축제 평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평가 대상 지역축제는 치악산 산나물축제(신림면),장미축제(단계동),남한강 물축제(부론면),섬강축제(지정면),용수골 꽃양귀비축제(판부면) 등 5개다.이들 축제는 행사 규모,참가자 수,경제효과 등이 반영되지 않은 채 매년 1000만원씩 일률적인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축제별 여건이 크게 다르지만 지원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또 각 축제 방문자 집계도 축제 주체측이 제시하는 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특히 매년 반복되는 행사 프로그램으로 축제 쇠퇴 우려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축제 평가 시스템을 통해 각 축제를 객관적으로 진단,축제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축제별 특화된 콘텐츠 개발도 시도되며,발전 가능성이 높고 효과가 뚜렷한 축제의 보조금을 상향하는 방식의 보조금 차등 지원 방안도 검토된다.

시 관계자는 “민간 축제 성격이 강해 전반적 개입은 사실상 어렵지만 체계적 지원방식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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