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부지매입 불구
시 도시계획변경 불가 입장

속보=원주 봉대가온 특수학교가 개교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진입로 공사(1월 15일자 11면)에 난항을 겪고 있다.원주교육지원청은 오는 3월1일 개교하는 특수학교가 비선형 진입로로 통학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최근 진입로 확장을 위한 일대 사유지 300여㎡를 매입했다.그러나 시가 확장공사에 필요한 도시계획변경에 대해 불가 입장을 제시,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더욱이 최근 진입로 인근 주민들이 통행 혼잡 등을 이유로 진입로 변경까지 요구,계획된 임시 평탄화 작업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10일 시와의 간담회에서 도시계획 변경 등 문제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시는 관련법상 불가 입장을 거듭 밝히고 대안으로 현 정문을 도시계획변경이 가능한 대로변으로 변경해 줄 것을 제안했다.또 정문의 대로변 변경시 폭 12m의 진입로 신설을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제시했다.하지만 이 역시 정문이 현 위치와 정반대 지점으로 어려움이 있는 데다 수용된다 하더라도 부지 추가 매입 등의 절차가 필요해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고 있다.

천미경 교육장은 “추가 부지매입 등 방안을 찾고 있다”며 “시와 지속 협의해 진입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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