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이달 유치 의향서 제출
일본·대만 후보도시 본선 경쟁
5월 사전답사·10월 결정 예정

▲ 2025년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국내후보도시로 선정된 강릉시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첨단 스마트교통체계 구현 계획과 최종 유치계획을 밝혔다.
▲ 2025년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국내후보도시로 선정된 강릉시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첨단 스마트교통체계 구현 계획과 최종 유치계획을 밝혔다.

[강원도민일보 최동열 기자] 강릉시가 ‘교통 올림픽’으로 불리는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2025년 개최를 위한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됐다.국토교통부는 10일 ITS 세계총회 유치 후보도시 평가위원회에서 강릉시를 선정함에 따라 2025년 세계총회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매년 아시아,미주,유럽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분야의 세계최대 전시회이자 학술행사다.국내에서는 서울(1998년)·부산(2010년)이 개최했고,2022년 총회를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유치했다.

가장 최근에 국내에서 열린 2010년 부산 세계총회에는 84개국 3만9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2025년 총회는 대륙 간 안배에 따라 다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치르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ITS 아시아·태평양 사무국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유치전에 나선다.이를 위해 강원도,강릉시,한국도로공사,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유치조직위원회를 구성한다.강릉은 앞으로 일본,대만 등의 후보도시들과 본선 유치 경쟁을 벌이게 된다.개최도시 최종 선정은 5월 사전답사,9월 도시 소개자료 제출,10월 미국 LA세계총회 제안발표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세계총회 유치시 2025년까지 자율주행 무인셔틀 운행서비스 리빙랩을 구현하는 등 강릉형 통합ITS체계를 갖출 계획이다.한편 국내 후보도시 심사에서 강릉시는 동계올림픽 개최 경험과 우수한 관광·문화자원,성공개최를 위한 지자체의 강한 의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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