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신설합당 제안 황교안 화답
도내, 전국위 합당 결의안 의결 합심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통합에 물꼬가 트이면서 도내 보수진영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9일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4·15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한국당과의 신설합당을 전격 제안,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에 화답하면서 합당 추진이 10일 급물살을 타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 당은 유 의원의 합당 및 총선 불출마에 대한 소신있는 입장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한국당은 오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과의 합당을 결의할 방침이다.

중앙당발 보수통합에 속도가 붙으면서 도내 보수진영에서는 보수세 결집 및 보수재건이라는 기조에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권성동(강릉) 도당위원장은 “그동안 보수가 뭉치지 못하고 흩어지면서 정부·여당의 연속적인 실책에도 제대로 된 견제를 하지 못했었다”며 “이번 통합을 계기로 도내 보수가 다시 굳게 집결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강원도 총선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인 이양수(속초·고성·양양) 의원은 “정교하게 혁신을 이뤄내면서 더 많은 세력이 통합에 참여해 현 정부의 일방적인 독주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진태(춘천) 의원도 “통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 등과도 더 넓은 범위의 통합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도당은 13일로 예정된 전국위원회에서 합당 결의안이 의결될 수 있도록 전국위에 참석하는 도내 당 소속 인사 20여명에게 위원회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 이세훈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