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4720㎡ 규모 부지 압축
무형문화도시연합 가입 추진
지자체 차원 지원정책 마련

[강원도민일보 윤수용 기자]전국 7개 자치단체가 국립국악원 제4분원 유치에 본격 뛰어든 가운데 정선분원 유치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선군은 국립국악원 소속 국악원의 건립 타당성 검토 기준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실시에 따른 정선분원 유치를 위한 대응 마련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우선 정선분원 위치를 정선 여성회관·아라리촌 주차장 부지,정선 신토불이 약초시장 부지,정선 아우라지관광지 부지 등으로 압축했다.면적은 아라리촌 기준으로 부지면적 3만4720㎡,연면적 9000㎡ 규모다.군은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분원 유치에 나서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아리랑의 고장 정선의 상징 등 당위성을 확보한 만큼 공격적인 유치전을 예고했다.

올해는 전략세미나와 문화행사는 물론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 가입,분원 유치 후 전국 아리랑을 아우르는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또 아리랑의 한민족 국악민요 거점화도 강조할 방침이다.

현재 유치 경쟁 도시는 정선군을 비롯해 광주광역시,충남 공주시,충북 영동군,경북 경주시,강릉시,제주특별자치도 등이다.이들 지역은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 제시와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공약화 등 정치권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물밑작업도 치열하다.

이 같은 움직임으로 분원 설치 지역 선정에 따른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서건희 군 문화관광과장은 “정선분원 유치를 위한 당위성 확보 용역과 세미나,문화행사는 물론 한민족 국악민요 아리랑의 거점화를 강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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