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면접 일정·컷오프 논의 지연
보수통합 논의 급물살 변수 부상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4월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자유한국당 공천 심사가 안갯속에 빠졌다.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부터 지역구 공천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세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혼란이 일고 있다.11일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12일에는 서울지역 원외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이 진행되며 강원지역 면접은 이번 주 주말 중 실시될 것이란 내용만 알려지고 있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컷오프(공천배제)’ 및 세부 심사기준 논의가 지체되면서 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지난 10일 제7차 회의 후 브리핑을 열고 컷오프와 관련,“천천히 진행할 것”이라며 “컷오프라는 말 자체가 현역 의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 같다.그래서 컷오프라는 말도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도내 한국당 진영에서는 보수통합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됨에 따라 구체적인 공천 심사는 다소 늦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당 공관위가 보수통합을 염두에 두고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지역구 후보자를 추가 공모를 진행할 방침을 세운 만큼,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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