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비상경제 강조, 자치단체 노력·민간 동참이 관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전반에 엄청난 주름살을 가져오고 있습니다.한편으로 아직 전모가 드러나지 않은 코로나19를 잡아야 하고,다른 한편으로는 위축되는 경제를 살려야 하는 두 가지 힘겨운 과제를 떠안고 있는 것입니다.일차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의 기세를 꺾는 것이 급선무일 것입니다.우리나라에도 29·30번 확진자가 감염경로 불명으로 드러난데 이어 어제(18일)는 대구에서 60대 여성이 역시 관리권 밖에서 발병한 케이스라고 합니다.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신호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일상생활이 위축되는 것은 또 다른 2,3차 파장을 불러온다는 것이 문제입니다.모든 경제활동과 소비활동이 둔화되면서 지역경제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것입니다.보건당국이 제시하는 위생관리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동시에 정상적인 경제 및 소비활동을 하는 것이 재난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자칫 균형감각을 잃고 우왕좌왕할 경우 바이러스도 못 잡고 경제도 망가지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제7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비상한 상황에는 비상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국민 안전과 민생 경제 모두에서 선제적으로 특단의 대응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이번 사태가 장기화되고 국가경제와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는데 따른 우려를 표명한 것입니다.그동안 코로나19 대책에 총력전을 전개했다면 민생경제 회생에도 같은 정도의 위기의식을 갖고 대응해야 합니다.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바이러스는 잡고,경제는 살려야하는 투 트랙의 위기대응체제를 가동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강원도는 어제 구내식당에서 산천어 요리시식회를 갖고 방문객이 크게 준 화천산천어축제 돕기에 나섰습니다.유통업체와도 협력 산천어 잔량과 농특산물 소비촉진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합니다.춘천시도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와 주정차 단속시간 감축 등 다양한 소비촉진 시책을 펼칩니다.고성 인제를 비롯한 다른 시·군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마련 시행에 들어갑니다.이럴 때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정신이 필요합니다.우리에게는 IMF 외환위기와 메르스 사태를 극복한 저력이 있습니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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