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감염 방지 차원

[강원도민일보 권재혁 기자] 올해 3·1절 동창기미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소됐다.홍천 동창만세운동기념행사추진위원회와 내촌면은 외국에 여행한 적이 없고,기존 확진환자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사람들이 집단으로 코로나19(우한 신종바이러스) 확진환자로 판명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된다는 정부의 발표에 따라 내달 1일 개최하려던 제101회 3·1절 동창기미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창기미만세운동 기념행사는 1919년 일제의 총탄으로 순국한 8열사를 비롯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3월1일 기관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동창만세운동 당시 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내촌면 관계자는 “동창기미만세운동 기념행사 참석자 상당수가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부인으로 만일의 사태를 우려하는 지역정서를 반영하고,주민의 안전을 위해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김창묵 동창만세운동 기념사업회장는 “선열들도 후손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하기 위해 행사취소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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