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자치지원센터 발기인 총회
5월 창립이사회·7월 개원 계획
공모사업·예산 지원 등 수행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재단법인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 춘천시 출연동의안이 춘천시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발기인 총회도 마무리,재단 설립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재단법인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 발기인 총회가 19일 오전 시청에서 이재수 시장과 성길용 춘천시 주민자치연합회장,김대건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 설립 취지문’을 채택,시민의 자발적인 에너지를 마을자치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이들은 취지문을 통해 “시민주권은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시민의 요구”라며 “시민이 주인인 춘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직접민주주의와 숙의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도시로 나아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센터 설립계획도 공개됐다.센터 이사회는 이사장과 센터장을 포함해 10명 내외로 구성되며 센터 안에 기획경영팀,마을공동체팀,주민자치팀으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직원 수를 21명까지 늘릴 방침이다.출연 예산안이 1회 추경 예산심사를 통과하면 5월 쯤 창립이사회를 거쳐 7월부터 센터를 개원할 계획이다.센터에서는 마을자치 공모사업과 주민참여예산 실행 지원,마을자치 관련 주민의견 수렴·모델개발·정책제안을 비롯해 생활SOC 사업 등을 수행한다.한편 시는 25개 읍면동 중 이미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8곳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7곳을 주민자치회로 전환,주민자치회 15곳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재수 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천적 과제를 모두 행정에서 주관할 수는 없다”며 “주민자치 역량 강화에 센터의 역할이 크고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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