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균발위에 공식 건의
균형발전 차원 타당성 강조
정책국장 “관련부처와 협의”

▲ 김양호 삼척시장은 19일 지역을 방문한 조영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총괄정책국장과 만나 삼척~제천간 동서 6축 고속도로 조기 개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 김양호 삼척시장은 19일 지역을 방문한 조영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총괄정책국장과 만나 삼척~제천간 동서 6축 고속도로 조기 개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삼척시가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삼척~제천간 동서 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과제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공식 건의했다.

김양호 시장은 19일 시를 방문한 조영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총괄정책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폐광지역인 삼척 등은 국가발전의 근간인 에너지 자원의 공급기지로서 국가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나,1986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지역 경제는 급격한 침체와 인구 감소로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정부는 경제성 등 논리에만 얽매이지 말고 강원 남부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동서고속도로 건설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건의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30분 내 고속도로 접근 가능 지역이 70% 이상을 상회하고 있지만,강원도는 여전히 30%대에 머물러 있고 동서축이 없는 지역은 삼척 뿐”이라며 전국 평균에도 못미치는 교통오지로 분류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인구소멸 위험·검토 지역으로 분류된 지역 붕괴는 더욱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조영태 국장은 “삼척 지역의 염원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만큼 앞으로 관련 부처 협의 등을 거치겠다”고 한 뒤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인구늘리기 등 차원에서 대규모 지역산업 개발 등 프로젝트를 준비중에 있으니 이를 잘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제천~삼척간 동서고속도로 개통 예정지인 삼척과 영월 등 7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은 지난 18일 국회를 방문,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정당에 조기 개통을 염원하는 지역주민과 국민 등 71만명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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