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박주석 기자]속초해양경찰서(서장 이재현)는 3월부터 해양에서의 각종 재난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무인비행장치 드론팀을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속초해경은 동해안 영북지역에서의 각종 연안사고가 지속됨에 따라 직접 드론을 도입해 연안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안가의 특성상 갯바위,암초 등으로 사고발생 초기 인력이나 장비 투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무인장비를 동원한 항공 수색을 강화한다.속초해경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속초시,고성군과 협의를 거쳐 무인비행장치(드론) 확보를 추진해 왔으며 자체보유 중인 드론 3대를 포함해 총 5대를 운영할 예정으로 합참 및 지역 비행장,군부대 등과도 비행 승인을 끝냈다.

이번에 편성되는 드론팀은 경찰서와 파출소,경비함정에서 이미 드론 운영 능력이 검증된 10명의 경찰관으로 구성되며 자체훈련과 드론 교육과정을 거쳐 항공수색 및 순찰,불법조업 단속,해수욕장 안전관리 등의 임무에 즉각 배치된다.한편 지난 3년간 동해안 영북(고성·속초·강릉 주문진) 지역 내 연안사고는 총 85건으로 이 중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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