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원 출마 촉구 건의문
민주당 권성중 예비후보 반발
“공정한 공천 무너뜨리는 행위”

▲ 더불어민주당 권성중 원주 갑 예비후보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들과 함께 이광재 전 지사의 원주 갑 전략공천 불허를 촉구했다.
▲ 더불어민주당 권성중 원주 갑 예비후보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들과 함께 이광재 전 지사의 원주 갑 전략공천 불허를 촉구했다.

[강원도민일보 정태욱 기자] 속보=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전 도지사의 제21대 총선 원주 갑 출마설이 현실화 조짐(본지 20일자 3면 등)을 보이면서 이로 인한 파장도 거세지고 있다.

이광재 전 지사의 원주 갑 출마설이 최근 한달여 이상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민주당 소속 일부 도의원과 시의원 등이 이 전 지사의 원주 갑 출마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이어 20일 민주당 소속 14개 지방의회 의장단도 이 전 지사 출마 촉구 성명을 냈다.

이에 대해 같은 당 권성중 원주 갑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정하고 민주적이어야 할 공천을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이 같은 행태로 인해 전략공천이 이뤄진다면 무소속 출마를 해서라도 부당함에 저항하겠다”고 강력 반발했다.이어 “이번 건의문은 동의하지 않은 시의원과 도의원 명단이 포함됐다”며 “명백한 사문서 위조로 반드시 고발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주장했다.또 이 전 지사를 향해서는 “하루 빨리 자신의 거취를 정정당당히 밝혀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같은 당 박우순 원주 갑 예비후보도 이번 건의문 사례에 대해 “당내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이어 “이 전 지사가 지역구로 출마하려면 공정한 룰에 따라 경선에 임하면 된다”며 “분열을 초래하고 승복할 수 없는 전략공천이 강행된다면,특단책으로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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