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춘천 지역 교류 활발
확진자 관련 가짜뉴스 퍼져
26명 음성 판정, 4명 검사 중

▲ 홍천군은 춘천등 도내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자 23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방역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대책을 세웠다.
▲ 홍천군은 춘천등 도내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자 23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방역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대책을 세웠다.

[강원도민일보 권재혁 기자]춘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근지역인 홍천에도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홍천은 춘천과 가까워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고 민간교류도 활발해 코로나19 전파가능성이 높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또 홍천에 신천지교회 시설이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여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가짜뉴스까지 퍼지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23일 현재 지역에서는 코로나19 검사결과 2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4명은 조사 중이다.그러나 춘천에 이어 속초지역 확진자 배우자인 군인이 인접지역인 인제에서 근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군인 외출 금지에 이어 지역주민마저 외출을 자제하고 있어 상가 등 시가지 일대가 썰렁하다.

자칫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장을 방문할 경우 영업 손실뿐 아니라 가게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상가 주인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택시도 손님이 끊기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23일 홍천읍 시가지는 차량통행이 현저히 감소했다.

일부 배달업체들은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종업원 배달을 자제시키고 있다.홍천향교는 24일 개최하려던 춘기 석전제를 5월로 연기했고,동창만세운동 기념행사·홍천문화원 정기총회 등 각종 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보건소는 모든 교육을 중지했다.군은 23일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각종행사 개최를 자제키로 했다.마스크 2만1000개를 구입해 어린이집,노인복지관,병의원 등에 배부하는 한편 소독제와 살균제를 추가 구입하고,주민들에게 개인위생 소독 준수를 당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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