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방지 공권력 최대 동원
도내 확진자 규모 이틀째 변동 없어
연락두절 신천지 교인 2명 소재파악

[강원도민일보 박지은·이종재 기자]강원도가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한 예비비를 조기집행하고 보건용 마스크·생필품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를 단속하는 등 확산방지에 공권력을 최대한 동원하기로 했다.

최문순 지사는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도 예비비 조기 집행과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 방침을 발표했다.도는 정부 추경에 따른 도비 대응이 발생할 경우,3월 원포인트 추경도 검토 중이다.올해 도 예비비는 508억3679만원(일반 454억5969만원·목적 53억7710만원)이다.

도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스크와 생필품 매점매석 행위도 중점 단속한다.도는 도약사협회를 통해 도내 700개 약국에 25일 마스크 7만장을 보급을 시작으로 내달 22일까지 총 35만장을 공급한다.강원도와 강원경찰청은 매점매석 판매사기 행위를 불법행위로 판단,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윤승영 강원경찰청 제2부장은 “마스크 매점매석,판매사기 행위는 중대한 불법행위로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전승호 강원도약사협회장도 “약사협회는 도와 지자체,마스크업체 등과 마스크 가격 안정화와 최대규모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춘천 2명,속초 2명,삼척 1명,강릉 1명 등 4개지역 6명으로 지난 23일 강릉에서 확진자가 나온 후 이틀째 변동이 없다.확진자의 접촉자는 380명으로 전날보다 9명 늘었고 누적 의심환자는 1364명(음성 973명·검사중 385명)으로 집계됐다.자가격리 조치된 인원은 접촉자 380명,의심환자 74명 등 총 454명이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차로 통보받은 신천지 교인 유증상자 23명 중 21명은 음성으로 나왔다.신천지대구교회 방문 후 연락이 두절됐던 춘천 교인 2명은 소재를 파악,검체채취를 실시했으며 이중 1명은 음성이 나왔다.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84명이 발생,국내 확진자는 총 977명이 됐다.코로나19 사망자는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35세 몽골인 남성을 포함 11명으로 늘었다. 박지은·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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