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까지 도내 1037곳 휴원
학생당 10개 이상 마스크 비축

[강원도민일보 박가영 기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어린이집,학교 등 교육현장에서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26일 강원도는 도내 전체 어린이집 1037곳에 대해 다음달 8일까지 휴원령을 내렸다.이번 어린이집 휴원은 정부 지침에 따라 전국적으로 이뤄지며 권고 사항이 아닌 의무적인 휴원이다.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린이집 당번교사 등이 돌아가며 긴급 돌봄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학을 앞둔 학교현장에서는 마스크 물량 확보전을 벌이고 있다.이날 강원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예산 38억여원을 투입,감염 예방 물품 추가 긴급 지원에 나섰다.도교육청은 학생수 300명 이상의 학교 165곳에 열화상카메라를 도입하고 마스크,손세정제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특히 일부 지역에서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빚자 마스크 생산공장과 계약을 맺고 지원방식을 현금에서 현물로 변경해 원활한 공급 방안을 마련했다.도교육청은 이번 조치로 학교에 현물 지급을 통해 학생당 10개 이상의 마스크를 비축한다는 방침이다.앞서 도교육청은 학교현장에 방역물품 보급을 위해 현금으로 예산을 지원해 학생당 5개의 마스크를 확보했다.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어지면서 교사들이 지역내 약국을 돌아다니며 마스크를 구입하는 등 학생들에게 보급할 방역물품 비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학교현장에서 방역 물품 비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일괄적으로 현물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 방법을 바꿨다”며 “모든 학생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도교육청은 코로나19 관련 정보 등을 빠르게 알리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개설,이틀 만에 가입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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