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취소 종교시설 150곳 달해
교도소 수형자 마스크 제작 지원
소상공인연합 방역 캠페인 진행

▲ 강릉시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강릉교도소에서 교도작업을 통해 생산하기로 한 마스크 제작용 끈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손수 만들고 있다.
▲ 강릉시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강릉교도소에서 교도작업을 통해 생산하기로 한 마스크 제작용 끈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손수 만들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최동열 기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강릉지역 각계가 마스크 제작과 방역,예방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28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320여곳 종교시설 가운데 이번 주말 집회를 취소한 곳이 모두 150여곳에 달한다.불교와 천주교에서 주말 법회와 미사를 모두 취소했고,기독교와 기타 종교에서도 주말 예배 등의 집회 취소 동참이 늘고 있다.시는 이번주와 다음주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차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지역 종교계에 집회 중단 동참을 긴급 요청했다.

또 ‘마스크 대란’ 극복을 위해 시가 전국 공장에 수소문해 확보한 마스크 6만개를 27일 21개 읍·면·동을 통해 구입가에 시민들에게 판매하는 긴급 보급에 들어간 가운데 강릉교도소 수형자들도 교도작업으로 개인용 마스크 제작 지원에 나섰다.교도소 측은 28일부터 앞치마와 종이가방을 생산하던 1개 작업장을 마스크 생산체제로 전환,3월 중순까지 5만개를 생산해 주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강릉시 새마을부녀회(회장 변낙선) 회원들은 지난 27일 밤 늦게까지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마스크 끈을 만드는 작업을 했고,시는 28일 끈과 원단을 강릉교도소로 보냈다.

또 강릉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극상)는 ‘내 가게는 내가 방역한다’는 슬로건 아래 28일 KTX 강릉역 광장에서 ‘코로나19 방역 소독 및 청정강릉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연합회는 분무기와 소독액을 참석 소상공인에게 무상 지급하고,방역소독 포스터를 배부했다.또 안심 가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강릉역과 주변 옥천동 일원에 대한 방역활동도 실시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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