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교육생 3772명 긴급조사 병행
춘천·원주·강릉 89명 유증상
미응답자 240명 경찰수사 의뢰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 속보=강원도내 18개 시·군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된 도내 신천지 신도(1만331명) 유증상자 고위험군(본지 2월 28일자 1면)의 추가 확진 여부가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산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특히 도내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외에 별도로 도내 신천지 교육생 3772명에 대한 긴급조사까지 병행 중이어서 이번 주말과 휴일에 나오는 도내 신천지 신도·교육생에 대한 검체채취 결과가 지역사회 전파 확장세를 가를 변수가 됐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는 춘천·원주·강릉 등 도내 빅 3도시에서 완료,조사대상 3996명 중 유증상자는 이날 오전 기준 89명으로 집계됐다.도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검체를 채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15개 시·군의 도내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도 이날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거나 29일까지 완료될 예정인 가운데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적지 않게 나온 것으로 전해져 도와 각 시군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도내에서 신천지 신도 수가 가장 많은 원주에서 지난 27일 밤 신천지 신도 40대 남성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자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도내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에는 도내 공무원 535명(시군 495명·강원도 40명)이 전격 투입됐다.

춘천과 원주,강릉에서는 지난 27일 전수조사를 완료했지만 연락이 닿지않는 등 미응답자가 240명(28일 오전 기준)으로 집계,재조사 작업이 진행됐다.도는 연락불통자의 소재파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강원도가 정부로부터 추가적으로 확보한 도내 신천지 교육생 3772명(미성년자 제외)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도 이날부터 착수됐다.교육생 명단에는 도내 대학생들의 대학 기숙사 주소가 적지않게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생은 도내 각 지역 복음방과 신천지 센터에서 정식 신도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아왔다.교육생들 중에서는 춘천지역 확진자 30대 여성 2명과 직접 접촉에 따른 감염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도내 신천지 교육생은 원주가 20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릉 535명,춘천 507명,속초 194명 등의 순이었다.최문순 도지사는 “신천지에 대해서는 사법권에 의한 공적 통제를 적용,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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