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안후이성 관계자들이 최근 강원도에 마스크 9만9000장과 방호복 700벌,격리복 1500벌을 기부,오는 13일 국내에 전달될 예정이다.
▲ 중국 안후이성 관계자들이 최근 강원도에 마스크 9만9000장과 방호복 700벌,격리복 1500벌을 기부,오는 13일 국내에 전달될 예정이다.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 강원도의 중국 자매·우호교류도시가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함께 나누고 조기극복을 기원하며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잇따라 기부했다.도는 최근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 지린성·안후이성과 우호교류지역인 허베이성·후난성,중국 투자기업인 중산핵공업그룹·통다이홀딩스 등 6곳에서 방역물품 기부가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안후이성이 도에 보내는 마스크 9만9000장과 방호복 700벌,격리복 1500벌은 오는 13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며 내주에는 허베이성에서 보내는 마스크 1만장과 의료용장갑 5000장,중산핵공업그룹의 마스크 2000장과 방역물품 1만5800점,통다이홀딩스에서 마스크 10만장을 보내올 예정이다.지린성과 후난성은 마스크와 방호복,격리복,살균소독제 등을 보내오기로 하고 물량과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앞서 도는 지난 1월 중국에 코로나 19가 발생한 직후 마스크 24만장을 지린성·후난성 등에 지원했다.


도는 이번 중국의 기부물품을 도내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원주와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버스,택시 등 도내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에게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또 고령자가 대부분인 전통시장 상인 등 물품 도착 시기에 맞춰 지원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도내에서도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인해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에서 보내오는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은 강원도민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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