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한 시민 3명 자가격리 이어 동선 따라 집중 방역활동 실시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음압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음압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 미국 뉴욕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50대 남성이 주말 삼척항 일원을 다녀간 것이 확인된 가운데,접촉한 식당 종사자 등 3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삼척시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코로나19 확진자 A씨(52)는 지난 21일 오후 2시쯤 삼척항 방파제에서 낚시를 한 뒤 22일 새벽 1시쯤 인천 자택으로 돌아갔다.자택에 머물던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 23일 오전 9시40분쯤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6시쯤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앞서 지난 20일 오후 5시쯤 미국 뉴욕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서울 소재 직장을 갔다가 자차로 부평구 집으로 돌아온 뒤 이튿날 삼척으로 향했다.삼척으로 와서는 시내 일원 중국집과 김밥집,낚시점 등 3곳을 다녔으며 이 과정에서 식당 종사자 등 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시는 A씨와 접촉한 시민 3명을 곧바로 자가격리한데 이어 동선을 따라 상가 등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활동을 펼쳤다.시 관계자는 “A씨가 사람이 없는 시간대를 중심으로 식당 등을 다녔고,식당 종사자와의 접촉도 최소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자가격리중인 시민들에게서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정민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