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오염지류 개선사업 선정
363억원 투입 하수처리장 설치
복원사업 추진 휴식공간 조성

[강원도민일보 권재혁 기자]홍천 양덕원천이 오랫동안 생활오수·폐수·가축분뇨 등의 배출로 오염된 하천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난다.홍천군은 하천수량이 적고 수질오염 배출원이 상대적으로 많아 수질오염이 심각한 양덕원천을 단기에 수질 개선하기 위해 지난 1월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달 30일 최종 선정,내년부터 2023년까지 363억원을 들여 대대적인 수질오염 개선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양덕원천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사업은 군부대·화전농공단지·농경지에서 양덕원천으로 유입되는 수질 오염원을 정화할 신대하수처리장 등을 설치한다.신대 하수처리장과 신대 하수관거는 군부대·주민 생활오수 등을 처리하는 시설로 국방부 원인자 부담금 234억원으로 건립된다.남면 시동리174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신대 하수처리장은 1일 2500㎥,남면시동리 일대에 들어서는 신대 하수관거는 12km규모로 추진된다.

또 화전농공단지에서 배출하는 각종 폐수의 개선을 위한 폐수처리시설은 1일 150㎥로 증설하고,강우시 논·밭 등 비점 오염원에서 발생되는 수질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해 양덕원·시동리에 1만8000㎥의 인공습지를 조성한다.

군은 양덕원천의 수질 개선에 맞춰 수생태 건강성 증진,생태환경·친수공간 조성 등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양덕원천을 주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이 사업은 유목정리에서 흐르는 물까지 정화시킨다.이상문 군수질총량담당은 “이들 사업이 완공되면 양덕원천은 오염된 하천에서 가장 깨끗한 하천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혁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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