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지역 맘카페 공구·1t 구매후 기부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판로를 잃고 있는 인제지역내 감자농가를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인제군과 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지역내 외식·외출·모임자제,학교 식자재 감소 등으로 지역 감자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업체와 개인이 기부 등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내 대표적인 온라인 카페인‘인제군 엄마들’회원들은 감자 직거래 공동구매를 진행,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감자 10kg짜리 450박스(360만원 상당)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이번 감자판매는 인제읍에 거주하는 이효은 씨는 최근 코로나19로 감자수급에 고생하고 있는 지역농가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온라인 카페에 사연을 올리면서 성사됐다.특히 지역 농가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에서 감자 10kg짜리 20박스를 이효은 씨에게 전달했으나,이 씨는 감자를 저소득 가구에 전해 달라며 인제읍 행정복지센터에 다시 기부했다.

또 봉산식품(대표 장재식)은 감자 재배농가를 대신한‘감자 팔아주기 운동’에 직접 나서 1만t 가량의 감자를 구매했다.업체는 구입 감자 5t을 감자후원이라는 이름으로 인제군사회복지관(관장 한성은)에 기부했다.복지관은 감자 선별과 포장과정 등을 거쳐 지역읍·면 취약계층 900여가구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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