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양양서 6월 5~9일 개최
선수선발 등 대회 차질 불가피
하반기 진행 추진, 이달 중 결정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오는 6월 열리는 제55회 강원도민체육대회가 연기됐다.강원도체육회는 올해 도민체육대회를 6월 5일부터 9일까지 양양군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도민 안전 등을 위해 양양군과 협의를 거쳐 연기를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대회 연기는 학교 개학 연기 및 체육시설 휴관에 따라 선수 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가 정상적인 훈련이 진행되지 못하는 만큼,대회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체육회는 올 하반기 도민체육대회 개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도민체육대회가 내년으로 미뤄지면 차기 개최지인 고성군과,차차기 개최지 강릉시와의 혼란이 불가피한 만큼,가급적 올해 대회 개최를 추진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도체육회는 이달 안에 강원도,양양군,고성군,강릉시와 협의를 갖고 도민체육대회 개최 시기에 대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양민석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현재 상태로는 도민체육대회를 연기하는 게 맞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돼 올해 안에 개최를 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정해진 것은 없지만 도,양양군,고성군,강릉시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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