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업단지 기업인 간담회
“긴급자금 충분히 적기 지원”

[강원도민일보 남궁창성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정부는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코로나19 피해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구미 산업단지를 방문해 가진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약속하고 “정부는 피해 업종과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해 추경을 포함해 총 32조원에 달하는 긴급 자금지원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국민과 가계를 적극 도울 것”이라며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들께 직접 드리는 전례 없는 지원방안을 결정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뼈를 깎는 정부지출 구조조정으로 2차 추경안을 신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는만큼 4월 중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구미산단을 찾아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과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인 불화폴리이미드를 국산화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생산시설 등을 둘러보며 기업인 및 연구진들을 격려했다.

또 구미산단 기업인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지사,정세용 구미시장,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이 초래한 미증유의 경제 위기에 대한 극복 의지를 재확인했다.

청와대는 구미산단은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에서 통근하는 인원이 전체 근로자의 3분의1에 달하지만 빈틈없는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동시에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19 위기를 앞장서 극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의료용 필터 설비를 마스크용 MB필터 설비로 전환한후 MB필터를 마스크 업체에 무상 공급하고 음압 치료병실을 기부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구미산단이 보여준 연대와 협력의 힘은 코로나19 극복의 뛰어난 모범 사례가 아닐 수 없다”면서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어 많은 기업과 국민들께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남궁창성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