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슬·북원여고3학년
청소년이 미래라고 하는데 미래를 책임질 학생이기 전에 현재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시민이다.
청소년은 미숙하다며 특정 연령에 대한 차별적 이야기들이 여전히 나온다.정치는 지능과 학력,성숙도 여부와 상관없이 시민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권리다.청소년은 주체성에 대한 검열과 의심을 계속 받아왔다.여성에게 투표권 줄때도 남편따라 할 것이다.남성에게 2표 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말을 들었다.지금 하는 얘기들도 몇십년 후에는 우스울 것이다.지금까지 정치는 19금이었다.오히려 학교가 정치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교실 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토론해봐야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현시킬 수 있다.학습권 문제를 얘기하는데 직장인들에게 왜 정치하느라 업무에 소홀하냐고 얘기하지 않는다.
성인들이 자신의 의견을 밝힌다고 해서 꼭 성인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듯,저 역시 청소년이지만 청소년 대표가 아니다.개인이자 시민이다.청소년 운동한다고 ‘기특하다’는 말을 참 많이 듣는다.그러나 기특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권리를 쟁취하는 것 뿐이다. (2월18일 ‘청소년 참정권 의미와 과제’ 심포지엄 토론문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