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강릉 식목 행사 참가
강릉 옥계 식목일 행사 언급
최 지사, 도 현안 협조 구해
농특산물 홈쇼핑 구성 제안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식목일을 맞아 1년 전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방문했다.  청와대 공동 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식목일을 맞아 1년 전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방문했다. 청와대 공동 취재단

[강원도민일보 남궁창성 기자] 최문순 강원지사는 5일 강릉 옥계를 찾아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강원도 현안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최 지사는 이날 문 대통령과 솔잎차,떡,곶감 등 다과를 함께 하며 환담하는 자리에서 먼저 “오늘 산불 피해지역 복구조림까지 와 주셔서,처음부터 끝까지 강원도민을 위해서 애써 주신데 대해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산림피해 보상과 관련해 “마지막 남은 것이 한전과의 문제인데 한전 문제도 정부가 구상권을 청구하느냐 마느냐 이런 문제들이 있다”면서 “저희가 소송으로 가지 않고 가장 빠른 시간에 수습을 하기 위해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보이도록 하겠다”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강원감자 판촉 성과도 소개한뒤 김 여사에게 “요즘 두릅에 산채들이 막 나오는데 한꺼번에 나와서 한꺼번에 팔아야 한다”면서 “여사님,어떻게 팔아 주시겠습니까?(웃음)청와대 홈쇼핑을 설치하셔야 된다”고 했다.

최 지사는 아울러 문 대통령에게 “작년에 저희가 고성에서 보고드린 강원도형 일자리 전기자동차가 나왔는데 선거후 오셔서 시승을 해 주시면 잘 팔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행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최 지사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 장관은 “최 지사님,‘감자 지사님’이 많이 해결해 주셨다”며 “감자가 일정 부분 공급 과잉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우리 최 지사님이 해결해 주셨다”고 했다.그러면서 “최근에 나물 등이 과잉이 있는데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여사님까지 안 가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작년 강원도 산불이야말로 소방청,산림청,강원도,강릉시,옥계면까지 관뿐만 아니라 온 국민들이 마음을 모아서 재난을 극복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한뒤 “그때 그 정신으로 지금 겪고 있는 코로나19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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