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정 수석보좌관 회의 취소
은행연합회 찾아 금융지원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후 은행연합회를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는 당초 예정됐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취소하고 이뤄졌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가 초래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권의 노력을 격려하고 기업·소상공인 등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요청했다.이 자리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KB·신한·농협·하나·우리 등 5대 금융지주 회장 등 민간금융 관계자와 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중소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장,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2개 보증기관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성수 금융위원장,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1차,2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마련된 100조원 규모의 금융·민생 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4월 시행을 앞두고,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부담 완화와 불안했던 금융시장 조기 안정화 등을 위한 금융권의 협조와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대출 수요가 많은 소상공인에 대한 초저금리 대출의 신속한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는 동시에 기업과 일자리를 지킨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며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등 간담회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체험한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초저금리대출 신속 집행 등 적시 자금 공급을 위한 공조방안 등을 협의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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