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경기 축소 불가피
2부 10개팀 27라운드 운영 유력
개막일 불투명·무관중 고려 안해
이에 따라 연맹에서는 스플릿 라운드 없이 33라운드,정규리그 22라운드에 스플릿 10라운드를 더한 32라운드,정규리그 22라운드 이후 스플릿 5라운드를 치르는 27라운드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또 연맹은 최근 각 K리그 구단에 27라운드 체제로 경기를 했을 때 피해 규모에 대해 알려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가장 유력한 방안은 27라운드로 치러지는 것이다.연맹 관계자는 “극단적으로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22라운드까지도 갈 수 있지 않겠나”며 “일단 각 팀이 홈·원정 한 번씩은 돌아가며 경기를 치러야 하지 않느냐는 게 중론이다”고 밝혔다.
2부리그는 정규리그 기준 현행 36라운드에서 10개 팀이 3차례씩 맞붙는 27라운드로 축소하는 게 유력하다.이보다 더 줄여 2차례씩 경기하면 총 18라운드가 돼 ‘한 시즌’이라고 하기엔 경기 수가 너무 적다는 게 연맹의 설명이다.개막 시점은 여전히 안갯속이다.연맹 관계자는 “예비일을 얼마나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27라운드로 간다면 5월에는 개막해야 하지 않냐는 의견이 있다”며 “22라운드라면 약간 더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연맹은 전문가의 견해를 받아들여 ‘무관중 경기’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연맹 관계자는 “무관중 경기는 관중 보호라는 접근에서는 의미가 있으나 선수들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결정이다”고 했다. 한귀섭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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